해외직구가 다 싼 것은 아니야! (feat. 와인 위스키)
혼술이란 말이 이제 많이 익숙하죠. 코로나19 이후로 집에서 혼자서 술을 먹는 문화도 흔해졌고, 심지어 다양한 플래폼을 통해서 각자 집에서 혼술하는 사람들끼리 소통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23년도 이제 20일 남짓 남았군요. 연말엔 잘 팔리는 술의 유형들이 있죠. 와인과 위스키. 특별한 날에만 먹을 것 같은 특히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엔 더 소비가 많아지죠.
여러분들은 와인이나 위스키를 어디서 구매하시나요? 혹시 해외직구를 하십니까? 그럼 오늘 포스팅이 여러분들의 지출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술을 잘 안 마셔서 술에 관심이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 재밌는 기사를 발견해서 여러분들과 그 내용을 나누고자 하는데요, 오늘은 와인과 위스키의 해외직구와 관련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 26억에서 344억이 됐다! >
통계를 보면 2018년도 우리나라의 주류 해외 직구 금액은 26억정도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4년 뒤인 2022년 작년의 주류 해외직구 금액은 4년 만에 무려 344억이 됐습니다. 무려 13배가 넘게 뛰었습니다.
온라인으로 해외직구로 주류를 구매하는 것이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더 싸다는 인식이 사람들 사이에서 지배적인 듯 보입니다. 실제로 저만 하더라도 온라인에서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것이 제품의 선택권이 더 넓고, 가격도 당연히 쌀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죠. 때문에 주류 해외직구 금액이 단기간에 이렇게 급격하게 상승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근데 실제로도 주류 해외직구가 오프라인 구매보다 저렴할까요?
< 세금을 공지 안 하니깐 싸지! >
우리가 해외에서 일정 금액 이상의 물건을 구매하면 관세를 납부해야 한다는 것은 이제 다들 아실 겁니다. 근데 주류엔 주세가 붙는다는 것을 아십니까?
네 맞습니다. 해외 직구를 통해 우리나라에 주류가 들어오면 크게 관세와 주세가 붙습니다. 하지만 판매 당시에 판매자는 이런 세금을 제외한 금액으로 파는 것이죠. 우린 그 가격만 보고 구매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주세와 관세가 붙지 않은 금액이 그 주류의 가격이라고 착각하고 우리는 싸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죠.
< 세금과 배송비를 고려하면 오프라인이 더 쌀 수도 있어! >
한국소비자원이 세금을 고려한 가격으로 주류 상품 조사를 했는데요, 와인 10종, 위스키 10종 총 20개의 주류의 해외직구 상품을 검토했죠.
다들 예상하듯 그 결과 해외직구 상품이 오프라인 상품보다 대체로 더 비쌌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와인은 10개 품목 중 8개 품목이, 위스키는 10종 모두 오프라인 구매가 해외 온라인 구매보다 더 저렴한 것이죠. 실제 31만 원의 와인을 구매 후, 물건을 받을 때 관세와 줄류세가 추가되어 12만원을 추가 납부해 총 43만원의 비용이 들었다는 사례가 뉴스에서 보도 되었죠.
여기에 하나 더, 해외 직구가 더 비싸지게 된 원인으로 세금 외에도 하나의 비용이 더 추가되었기 때문인데요, 바로 배송비입니다. 제가 최근 알리 익스프레스로 해외제품을 구매했는데요, 상품 가격만큼 배송비가 나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무튼 해외직구는 배송비를 꼭 고려해야 합니다.
12월입니다. 연말에 이런저런 특별한 만남을 가지면서 와인과 위스키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은 데요, 해외직구로 주류를 구매하실 때 꼭 세금과 배송비를 체크해서 구매를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주류 해외직구에 대한 포스팅을 했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