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협하는 중국의 커피 시장! (feat. 한국커피의 진출 현황은?)
당연한 이야기라면 당연하겠지만, 세계 인구수 2위 국가인 중국이 세계에서 커피숍이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월드커피포털에 따르면, 중국의 커피숍 수는 최근 1년 사이에 58% 증가해 전체 49,691개로 집계됐죠. 이 수치는 미국의 커피숍 수(4만 62개)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이 조사가 시작된 지 20년 만에 처음이다.
< 중국 커피 업체의 성장! >
중국의 커피 열풍은 중국의 토종 커피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는 루이싱 커피는 1년 사이에 5,059개 매장을 추가하며 설립 6년 만에, 1만 3,273개 매장을 보유하면서, 1위 업체로 올라섰죠. 한편, 코티커피는 전직 루이싱 커피의 경영진이 2022년 세운 브랜드인데, 6,004개 매장을 추가하며 전체 매장 수 6,061개를 보유했습니다.
월드커피포털 관계자는 "중국은 세계 커피 산업의 심장부로 올라섰다"며 "동아시아 커피숍 시장이 중국의 놀라운 매장 확장에 따라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동아시아 시장에선 스벅이 대세! >
동아시아 전체에서는 스타벅스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스타벅스는 15개국에서 1,223개 매장을 추가해 전체 13,524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역시 스벅이군요.
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메가 커피, 인도네시아의 토모로 커피, 말레이시아의 주스 커피 등 동아시아 주요 국가의 토종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스타벅스 아성에 도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더욱 커지는 중국 커피 시장! >
중국의 커피 시장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이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커피 시장 규모는 2021년 3,817억 위안에서 22년 4,856억 위안으로 27%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더딘 성장입니다. 중국 커피 규모는 연평균 40% 수준의 성장을 하고 있죠.
2025년에는 1조위안 시장으로 몸집을 불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는 세계 커피 시장의 평균 증가율(연 평균 2% 성장)의 20배에 달한다.
글로벌 컨설팅사 딜로이트에 따르면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대도시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2021년 기준 326잔으로, 평소 커피 공화국이라고 불리는 한국에 근접했다는 보고서를 발간했죠.
그러나, 중국 전 지역을 기준으로 하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9잔에 불과한데요, 이는 앞으로 중국의 커피 시장 성장 여력이 크다고 여기지기도 합니다. 정말 무궁무진한 발전을 할 수가 있는 것이죠.
< 중국 커피 시장 성장의 원동력! >
중국의 커피 열풍은 몇 가지 요인으로은 다음과 같이 분석되고 있습니다.
(1) 소득 수준 향상 : 중국의 소득 수준 향상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이죠. 실제로 최근 중국의 1인당 GPD가 1만 달러를 넘어섰고, 이는 소비여력이 상당히 증가한 것을 의미합니다.
(2) 문화적 확산 : 중국은 현재 젊은 층을 중심으로 커피 문화가 점전 확산 중입니다. 한국도 10년대 초반부터 커피문화가 확산되었죠. 그래서 다양한 커피숍들이 등장했죠.
(3)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 : 중국 정부가 커피 산업을 육성한다는 정책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많은 매체에서, 향후 중국의 커피 시장의 전망을 청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에 밀려 2위가 되었지만, 중국은 세계 인구의 18%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임에는 틀림없죠. 중국의 커피 소비 증가는 세계 커피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중국의 토종 커피 브랜드가 해외 진출을 확대하면서 세계 커피 시장의 판도 변화도 예고되고 있다.
< 한국 커피 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 가능한가? >
우리나라는 우수한 커피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실제로 한국은 세계적인 커피 강국으로, 커피 생산, 가공, 유통 등 전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죠.
우리나라의 커피 브랜드들이 중국 커피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할리스커피, 이디야커피 등 국내 주요 커피 브랜드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여 나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빽다방, 메가커피, 달콤커피 등 중소 커피 브랜드들도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의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과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을 세우고 있죠.
중국 커피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커피 브랜드들이 중국 커피 시장에 진출하여 성공한다면, 세계 커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에서 중국을 등에 업고 반도체 최강국이 되었듯, 커피 시장에서도 큰 기회가 다가오는 것 아닐까요?
오늘은 중국의 커피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포스팅을 해봤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