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도 갈아탈 수 있다! (feat. 보험상품 비교 플랫폼)
24년 1월 19일부터 자동차보험과 용종질환 보험 가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해 더 다양한 정보를 얻어 가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11개 핀테크사(금융 기술 기업)이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CM)을 비교하고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 모든 보험에 적용되나? >
먼저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부터 시작합니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는 비바리퍼블리카·뱅크샐러드·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 등 핀테크 7개사와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손보사 전체가 참여합니다. 용종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는 쿠콘과 5개 생명보험사가 참여합니다.
더불어 실손보험, 저축성보험, 여행자보험, 펫보험, 신용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연내 출시될 예정입니다.
< 왜 하지? >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공정경쟁을 통한 소비자 후생증진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설정해 대출·예금·보험 등의 3대 금융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보험상품은 일상생활과 밀접하나 정보 비대칭성이 높아 소비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효용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핀테크 업계와 보험 업계는 '소비자를 위한 혁신'의 관점에서 원팀이라는 이름으로 상호 협력의 강화를 당부한다"고 전했습니다.
박상진 네이버 파이낸셜 대표와 김종현 쿠콘 대표는 "플랫폼은 보험회사와 소비자들이 만나는 접점"이라며 "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비교·추천 기능의 고도화와 다양한 보험상품을 취급하는 등 보험회사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NH손해보험·현대해상·교보생명·미래에셋생명 등 4개 보험사 대표들도 "플랫폼을 통한 비교추천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실손보험·저축성보험 등 후속상품 출시에 힘쓰며 플랫폼이란 새로운 판매 채널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금융당국에서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동안 이용 상황을 자세히 관찰해 모집시장 영향, 소비자 보호 및 공정경쟁 영향 등 운영 경과를 충분히 분석하여 제도개선 방향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 효과가 있을까? >
이번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 정보 비대칭 해소: 소비자는 보험회사별 상품의 보장 내용, 보험료, 할인 혜택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2) 편리한 가입 절차: 플랫폼을 통해 가입 신청을 하면 보험회사와의 별도 상담이나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상품 선택: 플랫폼에서는 보험회사별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개선해야할 것은 있나? >
물론,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1) 데이터 표준화: 보험회사마다 상품 정보를 표준화하지 않아 비교·추천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2) 공정성 확보: 플랫폼 사업자가 보험회사와의 협상력을 바탕으로 불공정한 추천을 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난번에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는 포스팅 했습니다. 한국은 IT 선진국답게 보험마저 온라인에서 갈아탈 수 있게 됐다는 희소식을 전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